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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Senior Editor

‘링크드인 정조준?’ 오픈AI, AI 기반 채용 플랫폼 출시한다

뉴스
2025.09.052분

오픈AI가 채용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 AI를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OpenAI
Credit: JarTee - shutterstock.com

오픈AI가 지난 4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채용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오픈AI 일자리 플랫폼(OpenAI Jobs Platform)’이라고 불리는 해당 서비스는 오는 2026년 중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일자리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서비스로, AI가 기업이 원하는 역량과 개인이 가진 기술을 분석해 최적의 매칭을 지원한다. 오픈AI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지방 정부 기관을 위한 전용 채널도 마련해 포용적인 채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인 피지 시모는 “AI가 역사상 어떤 기술보다도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면서도 “일자리는 달라지고 기업은 적응해야 하며, 모두가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AI에 능숙해지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찾도록 지원해 경제적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모는 특히 AI가 많은 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지원자가 실제로 AI 활용 역량을 갖췄는지 확인할 방법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픈AI는 AI 활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오픈AI 자격증(OpenAI Certifications)’ 제도를 개발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오픈AI 아카데미’를 확장해, 기초 활용부터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까지 다양한 수준의 자격증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공개된 챗GPT ‘공부 모드’를 통해 관련 학습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일자리 플랫폼과 자격증 제도 출시를 위해 월마트,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액센츄어, 인디드 등 여러 분야의 기업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만 명에게 자격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useong.kim@foundryco.com

김유성
Senior Editor

CIO 코리아 에디터로 국내외 IT 산업 콘텐츠의 기획 및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보안,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 취재를 바탕으로 IT 리더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며 심층 인터뷰,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IDG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국내 IT 리더들이 통찰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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