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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AI 시대의 제품 관리, ‘지능형 전환’이 승부 가른다

오피니언
2025.09.1510분

구식 제품 모델에 매달리는 것은 실패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AI 기반 인텔리전스는 팀이 시장에서 계속 관련성을 유지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경쟁자보다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만든다.

Teamwork brainstorming process.Young man working together with partners in modern office loft.
Credit: Pinkypills


제품 관리(Product Management)는 프로젝트 기반 전달 방식에서 제품 중심 운영 모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 우위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제품 팀을 구성하고 전달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는 것은 필수적인 첫걸음이지만, 많은 기업이 이 초기 단계 이후 진전을 내지 못하고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제품 팀이 여전히 무거운 프로세스 중심의 방식에 묶여 민첩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전통적인 제품 모델은 프로세스 준수와 전달 속도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통찰력과 적응력을 희생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곤 한다. 반면, 인텔리전스 기반 제품 모델은 실시간 데이터와 AI 도구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작업의 우선순위를 효과적으로 정하며, 결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제품 인텔리전스는 제품 팀의 일상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실시간 데이터와 예측 기반 통찰을 워크플로우에 내재화하면, 팀은 일정 중심의 전달 주기에서 벗어나 통찰 중심의 적응형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AI 기반 도구는 트렌드를 포착하고 위험을 감지하며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팀이 전략적 탐색, 부서 간 협업, 결과 개선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AI 에이전트를 의도적으로 내재화하면 이들은 운영 협력자로 기능한다. 고객 행동을 분석하고, 필요를 예측하며, 로드맵을 최적화하고, 반복적인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인간 팀이 혁신과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 인텔리전스를 운영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은 제품 팀이 더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고, 더 빠르게 반복하며, 더 안정적으로 성과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기술 리더에게 메시지는 분명하다. 제품 모델로의 전환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는 인텔리전스를 갖춘 제품 팀을 구축하는 것이 대규모로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전통적 제품 관리의 한계

제품 인텔리전스가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논하기 전에, 전통적 제품 관리의 한계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제품 관리는 1930년대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에서 물리적 제품 라인을 관리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후 고객의 요구를 대변하고 부서 간 협업을 조율하는 체계적인 기능으로 발전했다. 현대 제품 관리가 고객 중심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가치 전달보다는 프로세스 관리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물리적 제품 관리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오늘날 실시간 디지털 환경은 지속적인 고객 피드백, 빠른 반복 주기, 실시간 의사결정의 필요성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려면 제품 팀 전반에서 더 높은 적응력, 통합된 인텔리전스,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제품 인텔리전스는 디지털 제품 환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연결성, 내장 소프트웨어, 데이터 생성 센서를 탑재한 물리적 제품에도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의 제품 관리 현장은 여전히 애자일 스탠드업, 로드맵, 전달 의식 자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 성과라는 본래 목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팀은 단절된 데이터 스트림을 기반으로 사일로에서 운영되며, 이는 통찰 기반 의사결정을 크게 제한한다. 결과적으로 전달 속도가 성과의 질보다 우선시돼 의미 있는 고객·비즈니스 성과 없이 기능만 출시되는 사례가 잦다. 피드백 루프는 느리고 단편적이며, 탐색(discovery) 과정은 전달 기한을 맞추기 위해 자주 생략된다. 실제로 2023년 프로덕트보드(Productboard) 조사에 따르면, 제품 팀의 최대 60%가 전달 압박으로 인해 탐색 단계를 건너뛰거나 축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입률 저하와 우선순위 불일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점진적 개선, 낮은 사용자 도입률, 제한적인 가치 창출이다. 전통적 사고방식과 운영 의식은 마치 통제력을 제공하는 듯한 착각을 줄 수 있지만, 연결된 인텔리전스 없이는 의미 있는 추진력이나 측정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제품 인텔리전스: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의 등장

시장 선도 기업은 점진적 변화를 넘어, 의사결정 전 과정에 인텔리전스를 통합하고 있다. 아마존은 하루 1억 5,000만 건의 고객 상호작용을 분석해 제품 결정을 내리며, 넷플릭스는 AI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매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고객 유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제품 인텔리전스(Product Intelligence)는 포춘 500에 속한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는 초기 콘셉트 단계부터 출시 이후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 의사결정 과정에 실시간 고객 데이터, 예측 분석, AI 자동화를 체계적으로 통합하는 접근 방식이다. 그 결과, 제품은 분기 단위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경영진에게 제품 인텔리전스는 가치 실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생애 가치를 증대시키며, 잘못된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으로 인한 비용을 줄이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내재화된 조력자로 활용해 팀이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회를 식별하며,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돕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인력은 실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

이 AI 에이전트는 독립형 봇이 아니다. 오히려 제품 팀을 지원하는 내장형 시스템과 도구로서, 실시간 분석, 통찰 생성, 지능형 자동화를 제공한다.

제품 인텔리전스가 가져오는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1. 데이터 계측형 제품

전통적 팀이 주기적 검토와 지표에 기반해 최적화를 하는 반면, AI 우선 제품 조직은 지속적인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분석해 백로그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며, 일상적 우선순위 결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반응적 계획 주기를 선제적이고 적응적인 운영으로 전환한다. 한 엔터프라이즈 제품팀은 AI 기반 이상 탐지 도구를 활용해 몇 시간 내 참여율 급락을 감지하고, 즉각 가설 검증과 백로그 재조정을 실행해 분기별 검토를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2. 지속적 AI 기반 최적화


전통적 제품 팀은 주기적 리뷰와 지연된 지표에 따라 최적화를 진행했지만, AI 중심 제품 조직은 연속적인 최적화를 구현한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분석해 백로그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새로운 기회를 식별하며, 반복적인 우선순위 결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반응적 계획 주기는 선제적이고 적응적인 운영으로 바뀐다. 한 엔터프라이즈 제품 팀은 AI 이상 탐지 도구를 활용해 몇 시간 내 참여율 급감 현상을 포착하고, 즉각적인 가설 검증과 백로그 재조정을 진행해 분기별 리뷰를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3. AI 증강 워크플로


AI 에이전트는 가상 팀원처럼 보고서 자동화, 추천 생성, 백로그 정리, 성과 분석, 기회 점수화 같은 운영 업무를 처리한다. 팀은 인간의 분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재된 AI 에이전트와 협업해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서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한 결정을 내린다. 실제로 일부 팀은 AI 어시스턴트를 배치해 제품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주간 상태 요약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매 스프린트마다 수 시간의 보고 업무를 절감하고 있다.

제품 인텔리전스를 도입하면 조직은 정적인 로드맵과 반응적 프로세스를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데이터 기반 지원을 결합해 지속적인 제품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경영진이 제품 인텔리전스를 실행하는 방법

제품 인텔리전스가 실질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 리더가 구체적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 다음 네 단계 프레임워크는 제품 운영 전반에 인텔리전스를 내재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1. 제품 전반의 데이터 수집 표준화

모든 제품 팀이 사용 데이터를 일관되게 수집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초기 단계부터 원격 측정을 의무화하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 가능하고 접근성 높은 플랫폼에 통합해야 한다. 이 기초 단계는 사일로를 제거하고, 제품 팀이 의사결정을 이끌어갈 필수적인 통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 사례: 한 SaaS 제품팀은 온보딩 흐름에 계측을 적용해 사용자가 이탈하는 지점을 추적했다. 특정 단계에서 큰 이탈이 확인되자 UX를 재설계했다.
  • 성과: 한 차례 스프린트에서 활성화율이 25% 개선됐으며, 퍼널 최적화를 위한 재현 가능한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2. 인텔리전스 네이티브 제품 팀 구축


중앙 분석 부서에만 의존하거나 분석가를 추가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제품 팀에 AI 도구를 내재화해야 한다. 이러한 도구는 원격 측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통찰을 도출하며, 백로그 정리나 기회 점수화 같은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야 한다. 팀은 이 AI 도구를 생산성을 높이는 통합형 조력자로 활용하고, 인간 구성원은 전략적 업무와 창의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 사례: 한 엔지니어링 팀은 내부 머신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 티켓을 주제와 심각도에 따라 자동 분류했다. 이 시스템은 상당수의 티켓을 인력 개입 없이 처리했다.
  • 성과: 해결 시간이 21% 단축됐으며, 신규 티켓의 30% 이상을 75% 정확도로 자동 처리했다.

3. 지속적 AI 지원 로드맵 구현

정적인 기능 중심 로드맵을 넘어 발전해야 한다. AI 도구를 활용해 실시간 성과 데이터와 고객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동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투자 결정과 자원 배분은 결과 기반 지표와 연결해, 제품 계획이 민첩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 사례: 한 소비자 기술 기업은 AI 기반 분석을 통해 사용자 행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참여율이 하락하자 팀은 실시간으로 로드맵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 성과: 분기 검토를 기다리지 않고도 중간 주기에 로드맵을 수정해 고객 유지율을 개선했다.

    4. AI를 운영 인프라로 활용

    AI 역량을 독립형 도구가 아닌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AI 기반 통찰, 자동화,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클라우드 플랫폼이나 엔지니어링 환경과 동등한 수준으로 제품 개발 생태계에 통합돼야 한다. 이를 통해 인텔리전스가 일상 운영에 직접 내재화되고, 대규모로 지속적인 가치 전달을 지원할 수 있다.

    • 사례: 한 소프트웨어 팀은 AI 엔진을 도입해 백로그를 자동 분석하고 위험도가 높은 기술 부채를 탐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래된 티켓을 우선 처리했다.
    • 성과: 백로그 정리 속도가 빨라졌으며, 해결되지 않은 이슈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줄였다.

    이 프레임워크를 따르면, 기술 리더는 제품 인텔리전스를 운영 모델에 체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팀은 더 똑똑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반복 주기를 가속화하며, 지속적 제품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4단계는 개별적 활동이 아니라 상호 강화되는 체계다. 데이터 계측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내재화된 AI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며, 로드맵 진화와 인프라 성숙은 확장성을 보장한다. 완전히 내재화될 경우, 이 모델은 의사결정 지연을 줄이고, 피드백 루프를 가속화하며, 사용자 요구와交付 성과 간의 정렬을 개선한다.

    제품 인텔리전스 전환을 이끄는 리더십

    제품 인텔리전스 전환을 주도하는 C레벨 경영진은 세 가지 필수적 사고 전환을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를 거부하는 리더는 결국 더 민첩한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내줄 수밖에 없다.

    첫째, ‘더 많이 만들기’에서 ‘더 스마트하게 만들기’로 전환해야 한다. 기능 속도나 백로그 완료율 같은 전통적 지표는 겉보기 성과에 불과할 수 있으며, 가치 창출을 보장하지 않는다. 제품 인텔리전스는 목표 자체를 재정의한다. 모든 개발 의사결정은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하고, 측정 가능한 결과와 직접 연결돼야 한다.

    둘째, 백로그 속도 관리에서 제품 인텔리전스를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동해야 한다. 데이터, 통찰, AI 기반 추천은 사후적으로 덧붙이는 요소가 아니라, 제품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 인프라로 다뤄야 한다. 제품 팀 전반에서 인텔리전스의 흐름과 활용을 관리하는 일은 기능 자체를 관리하는 것만큼 중요해졌다. 한 CIO는 “우리는 예전에는 속도를 기뻐했다. 이제는 검증된 학습을 기뻐한다”라고 전했다.

    셋째, 개별 제품 팀 지원에서 벗어나 인사이트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전체 제품 문화를 육성해야 한다. 제품 팀은 고립된 개발자가 아니라 학습 엔진으로 진화해야 한다. 공유 대시보드, 팀 간 데이터 접근, 구조화된 학습 루프를 통해 각 제품은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 원천이 돼야 한다.

    이러한 전환에는 의도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기술 경영진은 전통적 사고를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인텔리전스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해야 한다. 이는 제품 팀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 전체의 운영 방식에 스며들어야 한다.

    제품 개발의 미래는 ‘인텔리전트’

    기술 리더에게 메시지는 분명하다. 조직의 제품 개발 방식을 재정의한다는 것은 제품 관리 자체를 버리는 게 아니라 진화시키는 일이다. 제품 중심 운영 모델로의 전환은 중요한 첫걸음이었지만, 오늘날 환경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제품 인텔리전스는 제품 개발의 미래를 대표한다. AI 에이전트, 실시간 데이터, 연속 최적화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고객 중심 적응형 조직을 구축하는 인프라다. 인텔리전스는 제품 기능의 핵심 운영 체계가 돼야 한다.

    다음 시대를 선도하는 조직은 제품 인텔리전스를 경쟁 우위가 아닌 디지털 경쟁력의 필수 기반으로 인식하는 곳이 될 것이다. 기술 리더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 인텔리전스를 팀 전반에 내재화하고, 운영 모델을 재정의하며, 조직이 ‘더 빠르게’가 아니라 ‘더 스마트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물론 이 전환은 단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점진적 투자, 인재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협업 문화를 수용하는 조직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여정은 네 가지 기본 단계에서 시작된다. 제품에 데이터 계측을 적용하고, 각 팀에 인텔리전스를 내재화하며, 실시간 로드맵을 구현하고, AI를 운영 인프라로 다루는 것이다.

    제품 인텔리전스는 선택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의 지속적 관련성과 시장 리더십을 위한 토대다. 지금 인텔리전스를 수용하는 조직은 단순히 더 빨리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산업이 어떻게 혁신하고, 성장하며, 주도해 나가는지 그 속도를 직접 설정하게 될 것이다.

    시작하려는 조직은 단일 제품 팀에서 출발하면 된다. 이 팀에 원격 측정 도구와 경량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해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백로그를 자동 분류하도록 지원하라.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

    Chris Davis

    Chris Davis is a partner at Metis Strategy, a strategy and management consulting firm specializing in the intersection of business strategy and technology. Chris is the head of the firm's west coast office, where he advises Fortune 500 CIOs and digital executives on the role that technology plays in differentiating the customer experience, developing new products and services, unlocking new business models and improving organizational operations.

    Andre Lopes

    Andre Lopes is a Senior Associate at Metis Strategy, a strategy and management consulting firm specializing in the intersection of business strategy and technology. Andre advises Fortune 500 CIOs and digital executives on building product operating models, driving digital transformation and embedding AI across the enterprise. He helps organizations shift from traditional IT service delivery to product-centric and AI-first ways of working that accelerate innovation and deliver measurable impact.

    Andre has deep expertise in product management, with experience designing frameworks that enable technology and business teams to collaborate effectively, focus on outcomes and continuously improve through data and feedback loops. He also works with senior leaders to apply AI in enterprise contexts, reimagining how product teams operate and how organizations build in an intelligence-driven enviro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