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DeepL)이 다양한 사내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자율형 AI 에이전트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를 공개했다.

딥엘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품질, 정확성, 보안과 대부분의 기업 워크플로우의 기반이 되는 언어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AI 에이전트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딥엘의 혁신 프로젝트 허브인 ‘딥엘 AI 랩스(DeepL AI Labs)’을 통해 제공된다.
딥엘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는 “딥엘은 수년간 최고 수준의 정확도, 맥락 인식, 보안을 요구하는 복잡한 언어 과제를 AI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러한 연구 기반이 다양한 과제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실행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는 에이전트형 AI 분야에서 강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신 제품인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는 매일 반복적이고 시간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지식 근로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일부 글로벌 고객과 함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는 특화된 AI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딥엘의 사명을 반영하고 향후 기업 운영 방식을 재정의할 솔루션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딥엘에 따르면 이 에이전트는 각 사용자의 디지털 환경 내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자연어 명령에 따라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키보드, 브라우저, 마우스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를 가상으로 구현해, 기존 인터페이스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대신 실행할 수 있다. 이로써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컴퓨터 기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도구와 워크플로우를 원활하게 넘나들면서 사용을 거듭할수록 성능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딥엘 에이전트는 다국어 지원 등 언어와 관련된 업무를 넘어,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기능과 사용례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딥엘은 해당 에이전트가 영업, 재무, 마케팅, 현지화,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혁신을 가져오는 컴패니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영업팀을 위한 인사이트 도출, 재무팀의 송장 처리 자동화, 현지화 팀의 문서 번역 및 승인 업무 수행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딥엘 최고과학자 스테판 메스켄은 “사용자의 요구사항를 이해하고, 보고서 분석부터 내부 송장 처리까지 어떤 업무든 동료에게 부탁하듯 간단한 지시만으로 처리해 주는 업무 비서를 상상해 보라. 그게 바로 딥엘 에이전트”라며,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설명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이전트가 기존 상호작용을 학습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각 사용자의 요구와 일상적인 워크플로우에 더욱 정교하게 맞춘,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딥엘은 개별 사용자뿐 아니라 관리자, 팀장, 최고경영진(C-level) 등 모두가 사용 방식과 결과물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에 다층적 보호 장치를 탑재했다. 여기에는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 툴, ▲언제든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검토할 수 있는 기능, ▲휴먼 인 더 루프(HITL, Human-in-the-loop) 검증 및 승인 옵션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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